오래된정원의 借景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작심하고 만든 영화가 바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혹은 '놈놈놈'이라고 불리는 영화다. 일제치하 만주땅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하고도 무게감있게 그리는데다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던 놈놈놈 그 영화에서 또하나의 화제를 불러모은 것이 있다면 바로 OST일 것이다. 빠른 비트의 퍼쿠션과 화려한 기타와 관악의 합주는 만주벌판을 무대로 하는 영화엔 제격인 음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놈놈놈을 그리 재미있게 보질 않아서 ㅎㅎㅎ 영화 끝나고 내 인상속에 남은건 이 음악밖에 없었다. 



이 OST를 사기전에 이 노래가 너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영화에 등장한 이 음악은 어떤 노래의 전주 및 간주부분의 리메이크였는데. 그 노래는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에 등장하는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이라는 노래였다 무려 10분짜리 노래인데 신나는 전주 및 간주와 노래가 잘 어울려져서 그리 지루하진 않은 느낌이다. 


참 세상엔 능력 좋은 사람들이 많은 듯 


Posted by 풍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