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정원의 借景

엠팍펌입니다. 엠팍 불펜에 주기적으로 좋은 시계 소개시켜주시는 분이 계신데 이번에 소개 시켜주신 시계가 참 좋네요. NOMOS도 좋더니 제 취향에는 독일시계들이 맞는거 같네요.


=========================================================

제가 올린 시계의 스펙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맞게 올릴수 있으나 다소 조금....틀릴수도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글속에 간간히 있는 시계에 대한 제 생각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일 뿐이니
시계 고를때의 절대적인 가치판단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z로 시작하는 브랜드 입니다.

x,y 로 시작하는 브랜드중 괜찮은게 없어서 바로 z 로 넘어왔습니다.

zenith 나 zeno watch 도 훌륭한 시계 브랜드 이지만 가격의 접근성이 조금 높기에...
다루지는 못하겠네요 특히 zenith  브랜드는 시계 역사상에 기록될만한 엘프리메로 무브를 탄생시킨
회사로도 유명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검색해보세요


zeppelin(이하 제펠린) 은 독일의 브랜드이고 기계식과 쿼츠 둘다 생산하는 브랜드 입니다.
쿼츠의 경우 스위스의 론다쿼츠를 넣지만 기계식의 경우는 eta 혹은 벨쥬 혹은 시티즌의 변형 무브를 넣는등
중국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검증되었지만 저렴한 무브를 넣어서
전체적인 가격대가 100미만의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합니다.


독일 시계 브랜드 하면 노모스나 스토바 혹은 다마스코 sinn G.O.(글라슈테 오리지널) 같은 좋은 브랜드들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모델명

 LZ127 Count Zeppelin

입니다.

스위스 론다 505 무브를 넣은 이 모델은 가운데의 동심원에 GMT 기능을 따로 넣었습니다.
GMT 기능은 해외 출장을 가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두개의 시각을 볼 수 있게 해서 현지시각 우리나라 시각을 비교 할 수 있게 해주죠.
사실 1년에 몇번 이나 해외에 갈 일이 있을까 자문해 본다면 GMT 시계는 기능 보다
디자인 적으로 가치가 더 큰 법입니다. 시중에 팔리는 대부분의 시계의 기능을 대충 머리속에서
계산해보니

크로노 그래프 기능은 많더라도 GMT 기능을 넣은 시계는 100개중 2개도 아마 안될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시계는 굉장히 희소한 모델이죠.
 
우림 FMG 에서 정식 수입하는 이모델의 가격은  28 입니다. 






크로노 그래프 기능에 6시 방향에는 날짜기능을 넣었습니다.
제펠린의 시계들의 아라비안 인덱스 폰트는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는데요
큼직하게 프린팅 해놔서 한눈에 시각 파악을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날짜창은 6시에 독립적으로 두개의 창을 넣었지만 세세히 보면 2가 적혀진 숫자 판이 약간
들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0미만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어쩔수 없는 만듬새의 부족이긴 하지만
글라슈떼 오리지널이나 랑에운트죄네의 완벽한 마감도의 빅데이트 기능을 원하시려면
돈 천은 줘야 합니다. -_-;;;;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30분 까지 되는것 같은데 9시 방향의 스몰다이얼 안쪽에 새겨진 3, 6, 9는 뭘 의미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3시 방향의 스몰다이얼 핸즈는 초기능을 합니다.
큼지막한 시, 분침 핸즈에는 아마도 야광 도료가 발라져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밝기는 그다지 밝을것 같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메이드인 저머니 에 크로노 기능이 있는 시계임을 감안한다면 30초반의 가격은
그다지 비싸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7060-1 모델입니다.

힌덴부르크 모델군에 있는 모델중 하나 입니다.

3시 방향에 있는 AUTOMATIC 이란 글자를 보기 전에
시계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12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게이지를 보고 단번에 기계식 시계라는것을
파악 하셨을듯 싶습니다.

시티즌의 무브를 받아서 넣다고 하는데 파워리저브는 40시간인듯 합니다.
부족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아쉽긴 하네요 적어도 48시간 이상은 되야 좋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6시의 24H 와 12시의 파워리저브 기능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두께도 12MM 로 썩 나쁘지는 않은 착용감이겠네요

이 밖에도 기계식 제품들은 제펠린에서도 많이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모델이 가장 괜찮은거 같습니다.

단 가격이 60이 조금 넘어가는데 아마 이가격 주고 '듣보잡' 제펠린  브랜드를 살 사람은 많지 않을거같습니다.
이 가격이면 해밀턴을 사지..................쿨럭



제가 가끔씩 드리는 말씀이지만 100미만에서의 시계 서열은 의미 없고 도토리 키재기라 생각하는데
티쏘 - 해밀턴 - 프콘 - 오리스론진 으로 이어지는 소비패턴에서 벗어나서 구매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음 게시물은 뭘 쓸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A부터 Z 까지 가성비 좋고 합리적인 브랜드는 거의 다 소개했다고 자부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Posted by 풍명금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akzn

- 테일즈위버 5주년 기념으로 Vanilla Mood가 편곡한거라고 함 진짜 개지리네요 ;; -


Posted by 풍명금